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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달살기20

2021년 겨울 보스턴 프랜클린 동물원 방문 후기 보스턴 인근에는 동물원이 두 개가 있다. 북쪽의 Stone Zoo 와 남쪽의 Franklin Zoo. 겨울 날씨에 아이와 야외에서 걷기가 부담됐고 동물원은 한국에도 있으니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렸다. 딱히 계획없이 나선 집 근처 식사 자리. 오늘 뭘 할까를 고민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동물원을 딸에게 물어봤다. 매우 기뻐한다. 역시 아이는 어쩔 수 없나 보다. 그제서야 숙소에서 가까운 프랭클린 동물원 웹사이트에 들어가 표를 예매했다. 가격은 성인 $19.95, 12세 이하 아동은 $13.95이다. 온라인 예매 수수료 $3이 추가로 붙는다. 표를 사고, 차로 한 시간 정도 달려 동물원에 도착했다. 공원은 Graffe Entrance 와 Zebra Entrance. 두 개의 입구가 있다. 어디로 들어가든 상관없지.. 2022. 11. 3.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내 딸의 생일 파티 딸은 2017년 12월 18일에 태어났다. 한국나이로 이미 5살이고, 미국 나이로는 이번 생일에 4살이 된다. 똑같은 사람인데 나라마다 나이가 달라지는게 어이가 없긴 하지만 생각할수록 미국식으로 계산하는게 더 합리적인 것 같다. (태어난 날로 부터 1년째 되는) 첫돌에 1살이 되고. 그 후로 생일날 기준으로 나이를 +1 하는 것. 이게 더 상식적인거 아닌가? 왜 모두가 똑같이 설날에 떡국 먹으면서 한살을 먹어야 하지? 어쨋든 내 딸은 미국에서 본인의 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한국에서 제대로 생일을 못챙기고 미국에서 약간은 쓸쓸하게 생일을 축하해 주게 될 거 같아 우려했었는데, 정말 쓸 데 없는 걱정이었다. 다온이는 이번에 전무후무하게 성대한 생일을 보냈다. Jano가 다온이만을 위한 생일파티를 열어 준 .. 2022. 11. 3.
Boston common, Public Garden, Public library 딸과 함께 다녀온 날 미국에 온 지 3주. 아내가 떠난지 2주가 지났다. 그동안 우리에게 달라진 게 하나 있다면, "이 곳 삶에 익숙해 졌다는 것" 다온이도 3주째가 되자 차창 밖 풍경에도 점점 시큰둥 해져 버렸고 한국에서 처럼 집에서 티비를 보여 달라거나 단 것을 달라고 보채기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최대한 재미있는 걸 찾아 주고 데리고 다니는 것 뿐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보고 싶은 NBA 경기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어린이 박물관에 만 두 번 가게 되는 현실적인 딜레마가 생긴다. 하지만 그 건 서른일곱 먹은 애 아빠가 할 징징거림은 아니라고 다독이며 오늘도 차를 몰고 보스턴 시내로 나갔다. 정말 운이 좋은건 2021년 보스턴의 12월은 너무 따뜻했다. 서울은 -10도를 오락가락하는데 여긴 영상의 쌀쌀한 가을.. 2022. 11. 3.
보스턴 서머빌 레고랜드(SOMERVILLE LEGO LAND) 방문 후기 보스턴 레고랜드는 서머빌_Somerville에 위치하고 있다. 실제로 가보면 근처에 세련된 식당, 대형 의류 브랜드 매장들이 즐비해 있고, 큰길 하나 건너엔 TJ max, Bed Bath & Beyond 등 대형마트도 있다. (↓아래 지도 참조) Assembly 지하철역에서도 도보 거리에 있지만 난 차를 타고 갔다. 딸과 함께 가야 하기에 불가피하기도 하지만 이곳은 동일 건물에 무려 3시간 무료 주차할 수 있는 특급 혜택이 있어서 가벼운 맘으로 갈 수 있었다. 방문 전에 온라인 사전 예매를 추천한다! (미리 사면 할인 혜택이 있다! ) 웹 사이트에 가서 사전 결제를 하고 온라인 티켓을 모바일에 받아 가면 된다. 나처럼 PC로 구매한다면 구매완료 후 받는 이메일을 휴대폰으로 열어 폰에 티켓을 받을 수 있다.. 2022. 9. 26.
보스턴 어린이 박물관 Boston children's Museum 오늘은 보스턴 칠드런스 뮤지엄(Boston Chiildren's Museum)에 다녀왔다. 보스턴에 오기 전부터 이곳엔 꼭 와봐야지 하고 맘 먹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현장 예매를 하고 오늘 직접 방문했다. 우리는 마침 주변을 지날 일이 있어서 현장에서 예매를 했지만, 온라인 예매도 당연히 가능하다. 박물관 홈페이지에 가면 오픈시간과 프로그램 정보가 가득하다. ↓↓ ↓↓ ↓↓ Boston Children's Museum – The Power of Play Joyful Discovery! We invite you to explore the Museum with your family and friends and take part in the playful exploration and learning that h.. 2022. 9. 26.
딸과 함께 Bunker Hill Monument_ 보스턴 벙커힐 기념탑 보스턴 도심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프리덤 트레일이다. 프리덤 트레일은 보스턴 도심 한가운데 도보에 있는 벽돌로 만든 붉은 선이다. 보스턴 커먼에서 시작돼서 약 4킬로 정도 역사적 장소를 거쳐 이곳 찰스타운의 벙커힐까지 이어져 있다. 보스턴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가 시작된 지점이자 독립을 위한 투쟁의 흔적들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보스턴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미국인들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보존에 대한 정성이 대단하다. 그러니 나 같은 역사덕후에게 보스턴만큼 즐거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곳도 없다. 또한 그 역사적 사건들이 300년 이내의 최근(?) 것이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오래된 고대 중세사 보다 근대사를 훨씬 더 좋아한다. 그 이유는 헐벗은 원시인들이 손도끼로 밥해 먹거나 이순.. 2022. 9. 15.
보스턴 가볼만 한 곳, USS Constitution 박물관 방문 후기 아내가 없는 첫 화요일. 딸과 침대에서 빈둥대다가 어느 블로거가 남긴 포스팅을 발견했다. 보스턴 찰스타운 항구에 떠있는 커다란 범선.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박물관. 보스턴을 알고 지낸지 10여년이 됐지만 처음 보는 곳이었다. 딸에게 그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봤다. "우리 엄청 큰 배 한번 타러 나가 볼래? " "쪼아! " 흔쾌히 응한 딸의 마음이 바뀌기 전에 서둘러 옷을 입혀 출발했다. 이곳은 보스턴 찰스 타운 쪽 해변에 위치해 있었다. 주차비가 싼 곳을 좀 검색해 보다가 날씨도 춥고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했다. 이 곳 지역은 아예 찰스타운 Navy Yard로 명칭이 있다. 미 해군의 근원지 같은 느낌인데, 안내 표지에도 USS 컨스티투션 호의 고향이자 200년 전부터 배를 만들고 고치던 곳이라고 .. 2022. 9. 15.
아내가 먼저 한국으로 떠난 날 미국시간 12월 6일 오전 5시 AA비행기로 아내가 한국으로 떠났다. 떠나는 아내를 환송할 겸 제노가 우리를 집으로 초대했다. 미궬의 집을 나서는데 떠나는 아내를 붙잡는 듯 하늘이 화창하게 예쁘다. 미궬의 집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 제노의 집에서 도착해서도 가족 사진을 찍었다. 면도를 하지 않은 내가 산적 같긴 했지만, 2014년 결혼 전에 촬영을 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우리의 2세와의 사진을 남겼다. 아내는 현지 마트에서 산 닭고기와 한국에서 가져간 양념을 버무려 요리를 했다. 제노는 손사래를 치며 본인이 요리 하겠다고 했지만 이번만은 아내가 이겼다. 아내는 닭볶음탕과 찜닭을 하고, 난 감자전과 김치전을 만들었다. 나는 이마트에서 파는 반죽 믹스를 섞어서 기름에 구운 게 전부였지만 역시나 맛있었.. 2022. 9. 13.
Row34, 보스턴 씨푸드 맛집 추천 뜬금포 맛집 포스팅을 하나 남긴다. 아내가 한국으로 떠나기 전 우리 가족 셋은 외식을 하러 보스턴 시내로 갔다. 아내와 딸이 좋아하는 해산물을 먹으러 레스토랑을 검색하다가 결정한 곳은 바로 ROW34 ! 위치는 Seaport 쪽이다. Seaport District 은 사우스 보스턴 해변을 재개발한 지역으로, 세련된 레스토랑, 바, 호텔 등이 많고 최신 유행하는 브랜드 매장들도 보였다. 주로 다운타운 쪽에 익숙했던 나에게도 이 구역은 새롭고 흥미로웠다. ROW34에서 도보 거리에 Boston Children's Museum, Boston Tea Party Ships & Museum, Snow port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식사 이후에 주변 구경도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앉은 자리 주변에는 어린 .. 2022. 9. 7.
7년 만에 찾은 Rockport, 보스턴 근처 항구 마을 보스턴 인근에서 나와 아내의 원픽 장소를 꼽자면 단연 Rockport다. 락포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북동쪽에 끝트머리에 있는 아주 작은 항구 마을로서,조용하고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해산물 가게 그리고 그림같은 항구를 가진 곳이다. 록포트 · 미국 매사추세츠 미국 매사추세츠 www.google.co.kr 대학생 때는 보스턴 North station 에서 통근 열차를 타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딸도 함께 가고 해서 차량으로 이동했다. 보스턴 시내로 부턴 대략 65km 정도 거리, 내가 묵고 있는 미궬의 집에선 100km 정도 거리였다. 락포트는 사실 비교적 잘 알려진 관광지이기도 하다. 여기 오는 사람들이 꼭 들르는 곳은 바로 Roy Moore 라는 해산물 가게! 신선한 Steamed Robster 가 이 곳.. 2022.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