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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3

쿠스코 주변 잉카 유적 둘러보기 (삭사이와망→ 피삭→티폰) 쿠스코에서의 세번째날이 밝았다. 꿈꾸던 마치픽추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와서 마음도 여유 있었다 맑고 높은 쿠스코의 가을하늘도 내 기분을 청량하게 만들어줬다. 오늘은 얼버트가 쿠스코 근교 잉카유적지를 구경시켜 주겠다고 한 날이다. 모든 곳을 다 가볼수 없으니 대표적인 곳만 큼직큼직하게 정했다. 일정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쿠스코 (아침식사) → 삭사이와망_Saqsaywaman → 피삭_Pisac → 티폰_Tipón → 쿠스코 복귀 우선 근처 시장에서 현지 스타일로 식사를 했다. 얼버트가 데리고 간 곳이라 지금은 지도에서 찾지도 못하겠다. 정말 생소한 비쥬얼의 '스프'였다. 닭고기 육수 베이스에 '마'처럼 생긴 것도 빠져있어 국물이 시원했다. 김치 생각이 나긴 했지만 충분히 먹을만 했다. 배를 든든히 채우.. 2022. 8. 29.
쿠스코 산페드로 시장 & 오얀따이땀보(올란타이탐보) 가는 길 쿠스코에서의 새아침이 밝았다. 빠른 적응력 덕분인지. 코카잎 덕분인지 어제의 고산병은 말끔이 사라졌다 - lucky! 오늘은 아침부터 얼버트와 쿠스코 곳곳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마추픽추로 가는 잉카 트레일을 타러 오얀따이야땀보로 가고. 그곳에서 기차를 타고 아구아 깔리엔떼스까지 가는 일정이다. 쿠스코 ―(차량)→ 오얀따이땀보 ―(잉카트레일)→ 아구아 깔리엔떼스 우선 어젯밤 갔었던 아르마스 광장으로 갔다. 날씨가 화창하니 어젯밤과는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웅장하게 서있던 "쿠스코 대성당"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리마에서 처럼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지만 동양인은 우리 밖에 없었다. 간단히 아르마스 광장의 풍경을 만끽한 후에 우린 아.. 2021. 11. 17.
내가 Peru로 떠난 이유 오늘부터 시간 날 때마다 페루여행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어차피 이 공간은 여행 정보 공유 사이트는 아니니까. 그냥 내 중심으로, 그 기억의 흐름대로 기록할 생각이다. 한국시간으로 2016. 9.25 오후 4시 무렵 나와 아내는 Lim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혼인한 지 만 하루 되던 날이었다. 남들 다 가는 신.혼.여.행. 남산예술원 2016.9.24 페루는, 더 구체적으로 Cusco는 내 로망과 같은 곳이었다. 2010년 Boston에서 알게 된 Cusco 출신의 두 남자, Martin과 Miguel 덕분에 언젠가 부터 나에게 반드시 가야할 곳으로 각인되어 버렸고, 2011년에 지금의 아내를 만나면서 Cusco로 떠나고 싶은 열망은 더 강해졌다. * 페루 음식점에서(왼쪽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Roy,.. 2018.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