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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인생/SYDNEY

비행기 타고 시드니로 출발 (인천-시드니 대한항공 직항)

by 코장군 2022. 9. 15.

시드니에 오는 비행기가 직항이어서 너무 방심했던 탓일까

오자 마자 3일 동안 골골 대고 있었다.

딸은 눕코노미를 즐기며 통잠을 주무셨지만, 2시간 반 밖에 자지 못했다..

 

 

 

사실 딸이 뒤척일 때마다

좌석에서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계속 깼다

 

좀 지났지만

비행에 대한 포스팅을 남기려 한다.

 


 

우린 화요일 저녁 19:55 비행기를 탔다

인천공항에 대한 설명은 생략

(진짜 최고 편함 ㅠㅠ)

 

아직까진 사람이 많지 않고

한적한 분위기다 (22.5월 말 기준)

출국장도 한산했고,

비행기도 약 80% 정도 찼다.

 

눕코노미를 의식해 일부러

비행기 뒤쪽 중간 자리를 두개 예약했다.

 

역시나 럭키!

옆자리가 비었다.

 

어린이 특식을 주문했더니

출발전 좌석 위에 스티커로 표시를 해두고

매끼 어린이식사가 나왔다.

 

 

난 저염식으로 두끼를 먹었다.

 

 

저염식 먹으면서 코카콜라를 먹는게

모순 같지만 암튼 맛있게 먹었다.

 

고추장에 안 비벼 먹은게 어딘가

 

 

다행히 딸은 느~무 잘 잤다.

 

겨울왕국2 마물한 다음

도착 30분 전까지 통잠 주무셨다.


 

시드니에 도착한 날짜는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아침 7시 반.

 

입국에 필요한 절차는 간소화

(PCR 검사 결과 제출 등 생략) 됐지만,

 

(인천 공항 대비)

비효율적 입국 시스템과

공항 인력 부족으로

두시간 가까지 걸려서

공항에서 나올 수 있었다

 

 

우리 나라는

스마트게이트 서비스 가능한 국가였지만...

내 딸의 여권은 먹히지 않았다

(주변을 보니 애기와 함께 온 사람들은 다 똑같았다)

 

젠장.. 그냥 줄을 섰다...

 

안내도 잘 안되어 있고,

이른 시간이라 직원들도 없어서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난 해외에 나오면

뭘 이해할려고 하지 않는다.

 

여긴 한국이 아니잖아.

 

그냥 여긴 이렇구나

받아 들이면 된다.

 

....

 

하지만

내 마음가짐과는 별개로

 

딸의 칭얼거림은 시작됐고..

나도 지쳐 갔다

 

ㅠㅠㅠㅠ

 

 

옆에 줄 서 있던 한국 아기는

'엄마 빨리 나가고 싶어'를

백 번 정도 한 거 같다 ㅋㅋㅋ

 

 

입국심사 때

질문은 … 뭐 …

별거 없었다…

 

이렇게

지난한 기다림 끝에

시드니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