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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a2

페루 수도, 리마(Lima) 구 시가지 구경 공항에서 마누엘 과 만났다. 마누엘은 쿠스코 출신 내 친구 Martin 의 사촌 정도인 걸로 아는데, 내가 리마에 간다고 했더니 미리 소개 해줬다. 로밍한 폰으로 마누엘에게 what's app 메시지를 보내니 마누엘이 공항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누엘은 리마에서 우버 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우린 리마에 있는 동안 그의 차로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차에 탑승하니 앞자리에서는 마누엘과 아내가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나는.. 보시다시피... 그저 관광객 모드로 시내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통역 비서를 둔 회장님이라도 된 양 ㅎㅎㅎ 내 생각보다.. 아내는 스페인어를 잘.. 했... 다... 배고픈 우리를 데리고 마누엘이 향한 곳은.... 로컬푸드 식당 - Punta sal 내부는 쾌적했고 음식은 다.. 2021. 11. 5.
비행기 타고 페루 가는 길 (인천→ 리마, 27시간의 비행) 27시간이 힘들지 않았냐고? 지루하지 않았냐고? 저~~언혀. 결혼을 한번이라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결혼식을 마치면 정말 후련하다. 나야 간절히 원해서 한 결혼이었고 준비 과정에서 딱히 마찰도 없었건만. 그래도 식이 끝나고 집에 오면 뭔가 인생에서 중요한 과제, 숙제를 마친 기분이랄까? 그 홀가분한 마음으로 공항으로 가면, 그냥 떨어지는 해만 봐도 예쁘고 세상이 아름답다. 내 기억에 비행기 타기 전에 저녁 먹다가 넘 행복한 맘에 눈물이 찔끔 나서 아내가 날 놀렸던 거 같다. 그런 기분으로 비행기를 탔는데 뭐가 힘들게 느껴졌겠는가. 심지어 그 때 우린. 서른 둘. 서른. 젊었다. 인천(17:15 출발) → Dallas (18:00 도착) [Dallas airport] transfer Dalla.. 2021.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