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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인생/CUSCO (PERU)

페루 수도, 리마(Lima) 구 시가지 구경

by 코장군 2021. 11. 5.

공항에서 마누엘 과 만났다. 마누엘은 쿠스코 출신 내 친구 Martin 의 사촌 정도인 걸로 아는데, 내가 리마에 간다고 했더니 미리 소개 해줬다. 로밍한 폰으로 마누엘에게 what's app 메시지를 보내니 마누엘이 공항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누엘은 리마에서 우버 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우린 리마에 있는 동안 그의 차로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차에 탑승하니 앞자리에서는 마누엘과 아내가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나는.. 보시다시피... 그저 관광객 모드로 시내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통역 비서를 둔 회장님이라도 된 양 ㅎㅎㅎ  

내 생각보다.. 아내는 스페인어를 잘.. 했... 다...


배고픈 우리를 데리고 마누엘이 향한 곳은.... 

로컬푸드 식당 - Punta sal  

Punta Sal - Corpac(Av.Canaval y Moreyra 611, San Isidro,페루), 마누엘이 알아서 척척 시켜주니 그저 편한 상태 

내부는 쾌적했고 음식은 다 맛있었다.  그리고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현지인들이 꽤나 많이 북적였다.  

Peru에서 처음 즐긴 남미 음식. 세비체와 큼직한 옥수수 알맹이가 기억에 남는다 

 

현지 분위기 :-) 

 


식사를 마치고 리마의 구시가지에 있는 산 마르틴 광장으로 갔다.  - Av. Nicolás de Piérola, Cercado de Lima, 페루

호세 산 마르틴 장군은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페루와 칠레까지 스페인으로 부터 해방시킨 말그대로 남미의 영웅이라고 한다. 그 부분은 재미잇었다. 우린 한중일 공통의 독립 영웅이 있었던가 ??!!   

우린 관광객 모드로 사진도 찍고, 스페인 풍의 이색적인 건물들을 보고 구시가지를 쭈욱 걸었다. 

Lima 구시가지를 도보로 지나갔다. 볼거리들이 많았다

산 마르틴 광장(Plaza San Martín) 부터 부터 아르마스 중앙 광장(Plaza De Armas De Lima) 까지 쭈욱 걸어가면 우리나라 명동 거리 같은 Jirón de la Unión 을 지나야 한다. 걷는 내내 우리 눈을 사로잡는 건물들이 많았다. 

Jirón de la Unión 거리  - 페루 버전의 명동거리, 차도 없고 상점도 많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남미의 거리. 요리조리 눈돌리다 보니 어느덧 아르마스 광장이다. 아르마스 광장은 당시엔 몰랐지만 와서 찾아보니 91년에 이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서깊은 광장이었다. 사방이 광장이 화려한 건축물들로 둘러 쌓여 있었다. 그 중 단연 눈을 사로 잡았던 것이 바로 이 건물! 

리마 대성당 (Catedral de Lima) 

단연 주변을 압도하는 스케일과 비쥬얼! Catedral de Lima

바로크 양식이 뭐고, 로마 카톨릭이 뭔지 설명도 못하는 무지한 관광객이지만 여기 만큼은 입장료를 내고라도 들어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은 '스페인의 정복자 피사로가 1534년 페루의 리마를 수도로 정하고 1535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해 완성한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이다' 라고 네이버 여행가이드에 나온다. 간단히 페루에서 젤 오래된 성당이다. 

내부의 스케일 또한 압도적이다. 피사로의 미라도 지하에 안치되어 있다고 하니 괜히 으스스한 느낌도 들었다. 

으스스하고 경외로운 분위기에 맞지 않게. 마냥 행복한 허니문 부부의 표정이란..... (사진찍을때만 빼곤 엄숙했다) 

...

성당에서 나와 소소하게 물건들을 사며 구시가지 관광을 마쳤다.  

우리 부부의 소소한 기쁨. 얄구진 물건 사모으기

 

 

-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