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육휴1 미국 출국 준비와 아빠로서의 마음가짐 그토록 바라던 미국 여행이 가시화 됐다. 하지만 출국일이 다가올 수록 설렘과 기쁨보다는 아이러니하게도 불안감이 뭉게뭉게 커져왔다. 밤마다 걱정들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내가 괜히 오바해서 딸 고생만 시키는거 아닐까. 딸 없이 한달 살게 될 아내는 외롭진 않을까. 미국 친구들은 우리가 한달이나 지내서 되려 부담스럽진 않을까. 다온이가 가서 아프면 어떡하지. 원래 걱정이라는게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계속 번진다. 내가 원해서 내 의지로 내 돈과 시간 써가면서 한 일인데, 이렇게 마음이 불편할 줄이야! 비단 마음만 불편한게 아니다. 그동안 루틴처럼 매달 하던 것들을 다 정리하거나 일시중지 하는 번거로운 작업도 필요했다. 딸의 수영,발레 수업은 12월에 미등록하고 1월 이후에 복귀함을 알렸다. 11월 말에 결손.. 2022.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