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커먼1 Boston common, Public Garden, Public library 딸과 함께 다녀온 날 미국에 온 지 3주. 아내가 떠난지 2주가 지났다. 그동안 우리에게 달라진 게 하나 있다면, "이 곳 삶에 익숙해 졌다는 것" 다온이도 3주째가 되자 차창 밖 풍경에도 점점 시큰둥 해져 버렸고 한국에서 처럼 집에서 티비를 보여 달라거나 단 것을 달라고 보채기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최대한 재미있는 걸 찾아 주고 데리고 다니는 것 뿐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보고 싶은 NBA 경기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어린이 박물관에 만 두 번 가게 되는 현실적인 딜레마가 생긴다. 하지만 그 건 서른일곱 먹은 애 아빠가 할 징징거림은 아니라고 다독이며 오늘도 차를 몰고 보스턴 시내로 나갔다. 정말 운이 좋은건 2021년 보스턴의 12월은 너무 따뜻했다. 서울은 -10도를 오락가락하는데 여긴 영상의 쌀쌀한 가을.. 2022.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