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1 [운남여행 1] 출발의 계기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 삶에서 제대로 된 첫 여행은 내 나이 스물 둘에 떠난 중국 운남성 여행이다. 당시 난 군입대를 앞두고 휴학을 했고, 입대날까지 약 보름 정도 시간이 남아 있었다. 4 좀 우습지만 당시에 네이버 검색창에 이런 검색를 해봤다. "입대 전 한달" 검색 결과 중, "입대가 한달 남았습니다. 뭐 하면 좋을까요? " 라는 (아주 병신같은) 질문이 있었고. 그 질문 아래에 달린 여러 댓글 중 우문현답을 발견했다. "어차피 뭘해도 후회해. 걍 놀아" 다짜고짜 중국 대련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친구 P군에게 연락을 했다. “나 며칠뒤에 중국 놀러갈께. 가도 됨? ” P군은 심플했다. “일단와” 나는 즉시 인터넷으로 대련행 여객선 표를 예매했고 (당시 학생이라.. 어떻게든 싸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인천 여객터미널에.. 2021.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