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스광장1 GOODBYE CUSCO! 쿠스코를 떠나며! 쿠스코에 도착한 지 5일째 되는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쿠스코를 떠나는 날이기도 하다. 눈을 뜨자마자 우리가 호텔 방문도 닫지 않은 채 잠들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정도면 잠든 게 아니라 기절한 것이다. 밤 늦게 까지 퍼마신 쿠스퀘냐의 여파로 속이 굉장이 매슥 거렸다. 고산병도 압도해 버릴 만한 어머어마한 숙취가 몰려왔다. 우린 방에서 나와 호텔 레스토랑으로 가서 따뜻한 코카잎 차를 마시며 속을 달렸다. 마침 창 밖에선 지역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바깥이 북적 거렸다. 이 곳 호텔의 바는 2층에서 한 눈에 아르마스 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뷰를 선사한다. 속이 부대끼는 상황에서도 그 자리에서 바라보는 광장이 참 멋지다고 느꼈다. 쿠스코에서 지낸지도 사나흘이 지났는데 그 동안 돌아다닌다고 바빠서.. 2022.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