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땅에 발을 딛은지 24시간도 되지 않았고, 아직 체력은 짱짱했나 보다.
우리 해질녘. 마르씨아 _ Marcia 와 만났다. 마르씨아는 내 친구 Martin의 조카 정도 라고 알고 있다.
2014년 여름. 아내와 보스톤에 놀러갔을때, 마침 martin 집에 와 있어서 만난 적이 있었다.
2년여 만에 또 다른 장소에서 만나니 굉장히 반가웠다.
마르씨아가 있으니 또 거침없이 리마의 밤거리를 배회했다.
어느 나라에나 길 고양이들은 있고, 집사는 또 그걸 그냥 못 지나친다....
마르시아는 우릴 제법 고급진 곳으로 데리고 가줬다. 굉장히 사람이 많았고, 입구에서 잠시 대기해서 겨우 앉을 수 있었다.
그 음식이 페루 전통음식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믄, 확실한 건 처음 접하는 스타일 이었다.
팔색 삼겹살도 아니고. 여덟가지 각기 다른 남미 스타일의 스프 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대한민국 종특. 1차로 만족을 못함 .... (근데 남미 사람들도 좀 비슷함 ㅋㅋ)
우린 인근 Bar 에서 2차로 한 잔을 더 하고 헤어졌다.
Cañas - 주변 맥주집.
이 곳도 마르씨아가 안내해준 덕분에 찾아 갈 수 있었다.
한국처럼 술집 간판을 무지막지 크게 걸어 놓지 않기 때문에 멀리서는 알수가 없음..
내부 분위기는 고급졌고 다양한 수제 맥주를 팔았다. 술 먹느라 사진 찍은게 없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Cañas - Ca. Gral. Borgoño 149, Miraflores 15074 페루 https://g.page/BARCANAS?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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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갈 수 있다면 또 가냐고? 당연하지.
다시 갈수만 있다면. 다시 페루에 갈수만 있다면.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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