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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인생/CUSCO (PERU)

사막 속 오아시스, 와카치나(Huacachina) 버기 투어!

by 코장군 2021. 11. 9.

이카에서 우리가 간 곳은 이카_Ica의 대표 관광지 와카치나_Huacachina 마을!

사실 우리가 이미지로 알고 있는 이카는 와카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가 숙소는 '바나나 어드벤처 호스텔' 이라는 곳으로 그동네에선 좀 유명한 곳 중 하나라고 한다.  

https://www.bananasadventure.com/

 

Home - Bananas Ad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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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ananasadventure.com

 

우리방은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2층에 더블룸이었고, 창에서 보이는 아래 풀장 뷰를 가진 방이엇다. 

내부 분위기도 꽤 괜찮았는데. 도착했을 무렵 이미 해가 넘어가려고 했기에 숙소에 가방만 던져 두고 나왔다. 

우린 호스텔에서 정보를 얻어서 버기카투어를 신청했다. 다행히 마지막 타임 자리가 남아있었다. 

차량에 탑승했는데, 그냥 놀이기구 용도로 개조된 굉장히 노후된 차량이라고 보면 된다.

차 상태가 뭔 상관이랴. 재미만 있으면 되지. 투어 참여자들을 모두 태운 차량은 바로 앞 사막으로 들어가는데

와! 이건 뭐 놀이기구 저리가라 .... 덜덜덜덜 이건 .... 롯데월드에서 자이로스윙 탈때의 흥분보다는 부산 어린이대공원 안전벨트도 대충 채워주는 청룡열차 꼭대기까지 올라갈 때의 쾌감이랑 비슷하다. 이거 차 뒤집히는거 아냐? ....

내리쬐는 사막의 태양 아래서 꽤 높은 모래언덕을 추락하듯 질주하는 차에 타고 있는 쾌감은 기대보다 즐거웠다. 그리고 사막이라는 공간이 주는 새로움도 있어 더 흥분됐던 것 같다. 

생각보다 스릴있다. 노벨트로 88열차 타는 기분이랄까.

내리쬐는 사막의 태양 아래서 꽤 높은 모래산을 추락하듯 질주하는 차에 타고 있는 쾌감은 기대보다 즐거웠다. 그리고 사막이라는 공간이 주는 새로움도 있어 더 흥분됐던 것 같다.

버기투어 차량. 뼈만 있지만 엄청 튼튼함.

사막 중간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충분히 준다. 사막에서 지는 해를 보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다. 처음이니까. 

사막 사진도 실컷 찍고 일몰을 배경으로 점프샷도 찍어 본다.

와카치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버기투어를 마감하고 숙소로 돌아온다.

 

언덕에서 보면 한 눈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숙소로 돌아오니 해가 져 있었고... 사막이라 기온도 급격히 떨어졌다.

야외 마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지나가던 개랑도 음식을 나눠먹는 후리한 분위기다. 

짜식. 오늘 땡잡앗네.

즐거웠던 이카 와카치나에서의 하루를 마감하고.. 기절했다. 

리마에서 피스코. 이카로 이어진 여정. 내일 밤은 어디서 잠들게 될까. 

 

-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