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스턴 칠드런스 뮤지엄(Boston Chiildren's Museum)에 다녀왔다. 보스턴에 오기 전부터 이곳엔 꼭 와봐야지 하고 맘 먹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현장 예매를 하고 오늘 직접 방문했다.
우리는 마침 주변을 지날 일이 있어서 현장에서 예매를 했지만, 온라인 예매도 당연히 가능하다.
박물관 홈페이지에 가면
오픈시간과 프로그램 정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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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사이트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가길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12개월 미만 영유아를 제외하곤 1인단 $18의 입장료를 받는다. 멤버로 가입하면 입장료는 무료지만, 일정 금액 이상 기부를 해야 한다. 기부액 액수에 따라 멤버의 등급도 차등이 있었다.
멤버로 가입하면 입장료는 무료지만, 일정 금액 이상 기부를 해야 한다. 기부액 액수에 따라 멤버의 등급도 차등이 있었다.
오픈시간과 이용가능 시간에 대한 확인도 필수다.
월.화는 Closed.
매일 오전/오후 1타임씩 예약제로 이용 가능하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또한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는 문을 닫는다.
예매를 할 때, 입장료 외에 Playspace(입장료x)에 대한 예약 여부도 묻는다. 나도 처음 예매할 땐 몰랐는데, playspace는 우리도 따지면 키즈카페 같은 느낌이었다. 일단 예약하길 추천한다(우리나라 키즈카페 수준까진 아니나 아이들이 좋아함)
난 주차정보도 꼼꼼히 살피는 편이다. 박물관 사이트에는 지정한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면 할인을 해준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얼마나 할인되는지 정보가 없고 해당 주차장의 구글 맵 리뷰에는 할인받아 받자 여전히 비싸다는 리뷰도 종종 보여서 나는 SPOTHERO 앱을 통해 근처에서 가장 저렴한 Yotel 발렛 주차를 이용했다. 주차비는 가는 날짜 시간대에 따라 편차가 있으니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게 맞을 거 같다. 그런 거 다 귀찮으면 박물관에서 가장 가까운 Farnsworth Garage(17 Farnsworth St.)에 주차하면 된다.
우린 지난주에 현장에서 산 예매 종이를 들고 유유히 박물관에 입장했다.
입구에서부터 눈을 사로잡는 대형 구조물. 미로같이 계속 계속 타고 오르다 보면 꼭대기까지 갈 수 있다.
딸은 매우 즐겁게 구조물을 즐기며 올라갔고, 덕분에 난 약 10분간의 자유 시간을 즐겼다.
특이한 건 1층 구멍으로 구조물에 들어가면 당연히 3층에 출구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올 때도 같은 구멍으로 나와야 했다.
딸은 내려오다가 길을 잃어서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계속 올라가게 됐고, 내가 Staff에게 부탁해 중간 위치 쯤 있는 비상 출구를 통해 나왔다. 이런 일이 종종 있어서 만들어 놓은 구멍 같았다.
이곳은 층마다 직원들이 곳곳에 상주해 있어서 궁금한 것을 묻기 편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매우 아동과 가족에 친화적인 공간이다. 내가 가장 좋았던 건 주렁주렁 겨울 외투를 들고 다니지 않게 해준 코트 룸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게 눈에 보여서 너무 좋았다.
또한 화장실도. 남/여/장애인 그리고 가족 화장실이 있어서 나처럼 부녀, 모자간에 이용하기 너무 좋았다.
평소에 한국에서 딸이 해달라고 조르던 대형 비누거품 만들기 코너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겨우 달래서 올라간 2층!
신나게 노느라 옷이 흠뻑 젖었다. 방수 앞치마가 구비되어 있지만 방심했었다.
예약한 시간(15:15)에 맞춰서 도착한 PlaySpace !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간단한 장난감들이 있고 예약한 아이들이 속속 들어와 함께 놀고 있었다.
플레이 스페이스에서 나와서 문이 닫는 마지막 순간(4:30)까지 놀다가 나왔다.
그 이외도 미처 사진으로 다 찍지 못했지만 정말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있다.
실제로 우린 3시간 동안 시설의 절반 정도 이용한 것 같다.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서두르라고 딸을 보채지도 않았다. 정 아쉬우면 한 번 더 오면 되니까.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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